배우 윤정희 사망연령 투병 남편 백건우의 딸 백진희 알츠하이머
배우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현지시간 19일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남편 백건우와 딸 백진희가 지켜보는 가운데 삶을 마감했다고 합니다.향년 79세의 윤정희는 알츠하이머병을 10년 넘게 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정희는 부산 출신이고 본명은 송미자입니다.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은 영화배우 문희, 남정희와 함께 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습니다.전성기 시절 무려 270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여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윤정희는 부산 출신이고 본명은 송미자입니다.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은 영화배우 문희, 남정희와 함께 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습니다.전성기 시절 무려 270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여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서 윤정희가 맡은 역할은 알츠하이머로 어휘를 잃으면서도 마지막 힘을 다해 시를 쓰는 미자 역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작품은 알츠하이머로 숨진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되고 극중 이름도 고인의 본명이라는 것이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윤정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2017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는데 영화 <시> 촬영 당시에도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상이 있어 대본을 써놓고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배우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은 2019년 11월 한 언론사 남편 백건우 인터뷰를 통해 당시 이미 윤정희가 10여 년간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기사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인 윤정희는 친딸 백진희가 돌보고 있지만 친딸도 눈치채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후 2021년 2월 윤정희 형제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남편 백건우와 딸 백진희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며 딸 백진희의 성년후견인 지정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1심, 2심을 통해 딸의 성년후견인 지정이 타당하다고 판단했고 이후 백건우로 성년후견인이 바뀌었습니다.
윤정희 형제들은 이에 불복, 항고했으나 기각됐고 현재까지 대법원에 계류돼 있던 성년후견인 소송은 고인의 사망으로 인해 더 이상의 법적 판단 없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족으로는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