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는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의 모든 부품 중 유일하게 지면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노면의 모든 굴곡을 받는 동시에 구동력을 노면에 전달해 차를 달리게 하는 것이 타이어입니다. 제동 시의 마찰력을 최대화하여 차량을 정지시키는 것도 타이어입니다.초기에는 나무 바퀴의 표면을 가죽으로 감쌌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타이어였습니다. 그 후 철이 잠시 가죽을 대체했습니다. 고무가 타이어 재료로 처음 등장한 것은 1847년입니다.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로버트 윌리엄 톰슨이 고무 타이어를 만들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공기가 주입되는 방식의 타이어였습니다. 그러나 이 타이어는 양산되지 않았습니다. 튜브에 바람을 넣는 타이어가 처음 출시된 것은 스코틀랜드의 발명가인 존 보이드 던롭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던롭곰(Dunlop Rubber)을 창업한 사람입니다. 현재 던롭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던롭의 전신이 바로 이 던롭 고무입니다.그리고 고무 튜브가 필요 없는 레이디얼 타이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47년입니다. 미슐랭이 직접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성공시켰습니다. 당시에는 시트로엥이 미쉐린 산하에 있었기 때문에 개발한 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1920년대에 독일 바이엘이 합성고무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에 레이디얼 타이어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합성고무가 가공성과 기능성에서 뛰어났기 때문입니다.그럼 펑크가 나도 잠시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는 과연 언제 처음 등장한 것일까요? 무려 1930년대입니다. 생각보다 빠르죠? 미슐랭으로 만들었어요. 펑크가 나면 타이어 안쪽에 발라 둔 특별한 거품이 그쪽에서 작용하도록 했는데, 당시에는 군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1950년대에는 굿이어가, 1970년대에는 던롭이 각각의 방식으로 런플랫 타이어를 만들어 신차에 적용한 바 있습니다.그렇다면 현대적인 의미에서 런플랫 타이어는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바로 BMW에 의해서입니다. 물론 BMW가 직접 개발한 건 아닙니다. BMW에 OE(Original Equipment) 타이어, 즉 순정 타이어를 공급하는 브리지스톤과 피렐리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사이드월을 강화해 타이어 내압이 0이 돼도 견딜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속 80㎞까지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는 강성을 확보한 것입니다.현재 출시 중인 BMW 모델 대부분은 런플랫 타이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스페어 타이어도 필요 없고, 타이어 수리 키트도 사용할 일이 없겠네요. 만약 펑크가 나면 평소처럼 달려서 가까운 타이어 가게에 가서 구멍이 뚫린 부분을 메우면 됩니다. 정말 쉽죠?타이어가 펑크난 채로 고속으로 달리면 매우 위험해요. 타이어가 어느 순간 폭발해 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만약 그것이 앞바퀴 쪽이라면 전복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런플랫 타이어라면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런플랫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이드 월을 강화하기 때문에 타이어는 더 무거워집니다만, 안전을 위해 선택하는 것이군요. 안전은 둘도 없는 가치입니다.BMW 타이어에는 별표가 새겨져 있습니다. BMW OE 타이어임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BMW OE 타이어라면 런플랫 타이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런플랫 타이어도 타이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RSC도 런플랫 타이어라는 뜻입니다. Runflat System Component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타이어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는 타이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조한 시기는 물론 각종 제원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타이어에 관한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들려드리겠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정말 많거든요.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한 BMW의 주행감이 궁금하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십시오. 가까운 바바리안모터스 BMW 전시장에서 시승 가능합니다. BMW를 직접 체험해보세요!Beyond Auto. 자동차 이상의 특별한 경험 바바리안 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