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시기간 끝나고 반니트 상태라 평일에도 시간이 많아.얼마전 수원에 갔다가 경기도 수원외국인학교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집에서 조금(?)가까운.. 1년전에 상담받았던 성남서울국제학교를 다녀왔다.성남에 있지만 송파장지 바로 아래로 헬리오시티와 매우 가깝다.
이 학교는 국내 아이들(해외체류 3년 전형)의 비율이 90%에 가까웠고 백인 아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학비가 수원외국인학교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그래도 수원까지 가서 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까지 버스를 데려다 주지 않는다는…송파에 살 때 상담을 받고 내가 감각을 잃은 것 같다..여기를 보내려면 똑같이 이사를 해야 한다..
입구가 매우 웅장하고 옆에는 큰 교회가 있다.
국제학교 교사들의 숙소도 이렇게 제공된다.경비원도 있고 금전적 대우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눈앞의 숙소까지 잡아줘서 좋지 않을까?
어느 학교 앞에나 있는 표지판…근처의 동네도 조용했다.학교 근처 분위기를 보려고 저녁 시간이 지나도록 있었는데 동네가 조용해서 좋았다.
이렇게 몇 군데 돌고 있는데 마음을 정할 수가 없어. 우리 집 앞까지 버스를 데려다 주지 않아도 뭐 근처에 버스가 오는 곳이 있긴 해.이사는 굳이 안 해도 되지만 버스 오래 타는 걸 싫어하는 우리 아이가 잘 견딜 수 있을까 싶어서 과연 5천만씩 쓰면서 난리를 치지 않을까 하는 고민.. 그냥 5천만원씩 모아주는 게 아이에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머리가 복잡하다.. 주변에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도 없으니 더 답답하다..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